덜컥 줄인 콩수입…'두부대란'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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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 줄인 콩수입…'두부대란' 조짐정부, 전년보다 3만5천t 축소 국산 3배 비싸 두부 단가 못 맞춰경기도 고양시의 한 콩가공식품 제조업체에서 직원이 두부를 생산하고 있다. 이정선 선임기자 수입 콩을 쓰는 경기 고양시의 한 두부 제조업체는 조만간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할 상황에 놓였다. 정부가 국산 콩 사용을 장려한다며 올해 콩 수입량을 줄여 원료를 조달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 대표는 “국산 콩은 수입 콩보다 세 배 정도 비싸 두부 원료로 쓰기 어렵다”며 “수입 콩 쿼터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해야 공장을 돌릴 수 있다”고 했다. 두부와 된장 등의 원료로 쓰이는 수입 콩(대두) 공급량이 대폭 줄면서 ‘두부 대란’이 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올해 초 고시한 수입 콩 공급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28만1360t이었으나, 최근 정부 계획이 변경돼 올해 콩 수입량이 전년보다 13%(3만5179t) 줄었다.정부는 부족분을 국산 콩으로 채울 방침이다. 농식품부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수매한 국산 콩 물량은 최근 3개년간 8만6000여t이다.수입 콩을 원료로 쓰는 식품 제조사에는 비상이 걸렸다. 국산 콩 가격이 세 배 이상 비싸 수입 콩을 대체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박원태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전무는 “콩 수입량이 감소한 만큼 9~10월부터 두부나 장류 제조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산콩, 3.5배 비싸…두부 만들다간 폐업할 판" 국산콩 재고량 총 8.6만t 달해올해 들어 정부가 수입 콩 공급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처음 밝힌 때는 지난 3월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마련한 간담회 자리에서다. 정부는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장류협동조합,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한국콩가공식품협회 등에 “수입 콩 대신 남아도는 국산 콩을 매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일부 콩 가공업체가 aT가 비축한 국산 콩을 매입했으나 가격이 훨씬 낮은 수입 콩 수요가 워낙 많아 전체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 수입 콩 공급량 13% 줄어28일 기획재정부와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대두를 비롯해 올해 수입 콩 물량은 24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수입 물량(29만957t)과 지난해 물량(28만5586t)보다 4만~5만t 줄어든 수치다. 정부가 관세 5%를 적용하는 저율할당관세(TRQ) 방식으로 직접 수입하는 물량을 축소한 데다, 같은 방식으로 콩 가공 단체에 수입 권한을 부여하는 ‘수덜컥 줄인 콩수입…'두부대란' 조짐정부, 전년보다 3만5천t 축소 국산 3배 비싸 두부 단가 못 맞춰경기도 고양시의 한 콩가공식품 제조업체에서 직원이 두부를 생산하고 있다. 이정선 선임기자 수입 콩을 쓰는 경기 고양시의 한 두부 제조업체는 조만간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할 상황에 놓였다. 정부가 국산 콩 사용을 장려한다며 올해 콩 수입량을 줄여 원료를 조달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 대표는 “국산 콩은 수입 콩보다 세 배 정도 비싸 두부 원료로 쓰기 어렵다”며 “수입 콩 쿼터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해야 공장을 돌릴 수 있다”고 했다. 두부와 된장 등의 원료로 쓰이는 수입 콩(대두) 공급량이 대폭 줄면서 ‘두부 대란’이 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올해 초 고시한 수입 콩 공급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28만1360t이었으나, 최근 정부 계획이 변경돼 올해 콩 수입량이 전년보다 13%(3만5179t) 줄었다.정부는 부족분을 국산 콩으로 채울 방침이다. 농식품부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수매한 국산 콩 물량은 최근 3개년간 8만6000여t이다.수입 콩을 원료로 쓰는 식품 제조사에는 비상이 걸렸다. 국산 콩 가격이 세 배 이상 비싸 수입 콩을 대체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박원태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전무는 “콩 수입량이 감소한 만큼 9~10월부터 두부나 장류 제조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산콩, 3.5배 비싸…두부 만들다간 폐업할 판" 국산콩 재고량 총 8.6만t 달해올해 들어 정부가 수입 콩 공급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처음 밝힌 때는 지난 3월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마련한 간담회 자리에서다. 정부는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장류협동조합,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한국콩가공식품협회 등에 “수입 콩 대신 남아도는 국산 콩을 매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일부 콩 가공업체가 aT가 비축한 국산 콩을 매입했으나 가격이 훨씬 낮은 수입 콩 수요가 워낙 많아 전체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 수입 콩 공급량 13% 줄어28일 기획재정부와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대두를 비롯해 올해 수입 콩 물량은 24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수입 물량(29만957t)과 지난해 물량(28만5586t)보다 4만~5만t 줄어든 수치다. 정부가 관세 5%를 적용하는 저율할당관세(TRQ)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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