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앵커 ▶'
[뉴스투데이]◀ 앵커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앵커 ▶전국 시군구에서 일하는 공무원 절반 이상이 여성인 데다, 관리자급인 5급 이상 비율이 20년간 9배 늘어 공직 사회의 '유리천장'은 이제 옛말이 됐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앵커 ▶조선일보입니다.◀ 앵커 ▶2024년 말 기준, 전국 지자체 공무원 31만 명 가운데 여성이 16만 명으로, 2004년 6만 명에 불과했던 여성 공무원 수가 20년 만에 2.5배 증가했는데요. 특히 관리자급인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같은 기간 동안 약 9배가 늘었습니다. 지자체에서 ‘요직’으로 꼽히는 기획·예산·인사·감사 등 부서의 여성 비율 역시 50%를 기록하며 질적으로도 여성의 권한과 역할이 커졌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여성 공무원도 숙직이나 노점 단속, 제설 작업 등 과거 남성 공무원들이 도맡아 하던 업무를 하며 남녀 구분 없이 함께 일하고요.역차별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제설 작업 등 힘든 일을 아예 외부 업체에 맡기는 지자체도 있다고 합니다. 5급 승진을 앞두고 있는 6급 공무원의 여성 비율도 48%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공직 사회의 ‘여풍'이 더 거세질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앵커 ▶같은 신문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최근 대학에서 학생들이 과제나 시험에 생성형 AI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사례가 늘자, 교수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AI 적발에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요.AI 검사 프로그램을 활용해 생성형 AI가 쓴 콘텐츠를 걸러내거나 AI를 쓰지 못하도록 과제, 시험 출제 방식을 바꾸는 겁니다.실제 한 AI 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AI 감지 프로그램으로 검사한 174만여 건의 국내 문서 중 56%가량이 챗GPT로 작성됐고, 이 가운데 70%가 대학 과제물이었는데요.상당수 대학 교수들은 AI 특유의 어색한 문장이나 온라인상 자료 인용 빈도 등을 분석해 AI 표절 여부와 표절률을 알아내는 이른바 ‘GPT 킬러’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고요.교과서가 아닌 직접 설명한 사례만 과제로 내거나, 전공 서적 내용을 손으로 필사하는 ‘깜지’ 과제도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다음은 서울경제 보겠습니다.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거나 도살, 유통하는 것을 금지하는 일명 ‘개 식용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염소 고기가 대체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 염소 고기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5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을 맞아 열린 ‘오징어게임 팝업 광화문’ 행사에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체줄넘기 게임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이 익숙한 어린 시절 놀이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는 생존을 건 냉혹한 게임으로 재해석된다. 분홍빛 거대 인형이 “무궁화 꽃이···”를 외치는 동안은 안전하다. 하지만 고개를 돌리며 “피었습니다”라는 외침과 함께 움직임이 감지되면 곧바로 총격이 가해진다. 손에 땀을 쥐는 이 게임은 결승선에 도달할 때까지 이 패턴을 반복한다. 동심의 세계가 무자비한 현실로 전복되는 이 장면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규칙과 긴장, 멈춤의 미학을 내포한 은유적 서사로 작동한다.어느 순간 에 멈추고 그 상황을 견디어내는 자만이 살아남는 세계. 어쩐지 요즘 현실과 닮아 있지 않은가. 오늘날 국제사회 역시 마치 ‘움직이지 않아야 살아남는’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하다. 미국 벙커버스터 이란 폭격과 중동의 핵 위협, 일본의 난카이 대지진 전조증상를 비롯한 기후 위기, 경제 불안, 이민자 추방, 글로벌 동맹의 와해 등 복합적인 혼란 속에서 방향을 잃었다. 탈세계화와 다자주의의 약화는 공동체 감각을 붕괴시키고, 국제정치는 피로와 경직으로 가득해졌다. 세계는 정치적·경제적·환경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일상은 불안과 긴장의 연속이다. 현대인은 마치 만성적인 ‘소화불량’ 상태에 놓인 듯하다.그렇다면 이런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몸이 불편할 때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위장을 달래줄 무언가를 찾는다. 미국인이라면 분홍빛 소화제 펩토비스몰을 떠올릴 것이다. 지금 이 시대에는 감정과 정신을 안정시켜줄 ‘문화적 소화제’가 절실하다. 흥미롭게도, 그 해답은 한국의 K드라마에서 발견된다. 단순한 스토리텔링을 넘어선 K콘텐츠는 오늘날 문화외교의 새로운 얼굴로 부상하고 있다.지난 5월 부산 콘텐츠마켓과 칸 국제 페스티벌이 협력하여 칸시리즈 부산(CANNESERIES X BUSAN)을 개최하였다. 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이번에 부산 벡스코에서 그 상징적 장면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바로 ‘핑크카펫’이다. 전통적으로 붉은 카펫이 권위와 영광의 상징이었다면, 핑크카펫은 친근함
[뉴스투데이]◀ 앵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