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창업 스토리나 브랜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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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창업 스토리나 브랜드 설립 과정을 다룬 도서는 많지만, 사소하고 실제적인 고민을 담은 책은 드물다. 《터틀넥프레스: 사업일기》 시리즈는 퇴사를 결심한 편집자가 브랜드를 만들고, 매일의 시행착오를 기록한 책이다. 크고 작은 고민과 고난의 과정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구청에 가서 사업자등록을 했다’거나 ‘도메인을 샀다’는 사사로운 일상까지 말이다.혼자 일하면서 빠지기 쉬운 함정이 무엇인가.이직을 되게 많이 해봤다. 19년 동안 8군데 정도? 신생 출판사도 다녀보고 큰 출판사도 다녀보고 ‘탈 출판’도 해봤다. 입사하면 어떤 업무를 어떻게 할지가 그려지니 설레는 마음이 전혀 안 들었다. 회사, 특히 출판사는 1년 치의 계획을 미리 세운다. 19년 회사 다니는 동안 당연한 일이었는데 그만둘 무렵에는 그게 너무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러고 보니 나는 내 1년을 내 마음대로 정한 적이 없네’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회사의 사이클대로 따라가던 시간을 스스로 꾸리면 어떨지 궁금했다.그래도 정성이 느껴졌는지 받은 분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피드에 많이 올려주셔서 자연스럽게 바이럴이 됐고 인지도가 확 올라갔다.교보문고와 출시했던 이벤트 굿즈. 스튜디오 고민 디자인 및 교보문고 제작. 출처 : 터틀넥프레스 인스타그램당연한 얘기지만 모든 걸 ‘혼자’한다는 거(웃음). 세금계산서 발행부터 책 제작 및 편집, 굿즈 제작 등 모두 도맡아 하려니 정신이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걸 해냈을 때 같이 기뻐할 동료가 없다는 게 가장 쓸쓸하다.‘왜?’라고 자꾸 묻는다. 생각보다 별 이유 없이 관성대로 하는 일이 많다.함께하는 목격자가 많으면 ‘그거 왜 해요?’라는 질문을 받거나 타인에게 왜 해야 하는지를 설명할 상황이 생기지만 혼자는 그렇지 않다. 도서전 같은 경우에도, 작년에도 나가고 싶었다. 근데 ‘왜 해야 하지?’라고 생각해 보니 이유가 없는 거다. 당시 출간한 책도 3권 밖에 없었고 여름에 출간을 앞둔 도서가 있기도 했다. 고민 끝에 결국 나가지 않았다.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로 계속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다양한 일과 회사를 거치며 했던 경험들이 다 차곡차곡 쌓이고 연결돼 지금의 브랜드를 만든 것 같다. 출판 업계에선 처음엔 실용서를 만들었고, 예술, 에세이, 경제경영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방황한다’거나 ‘물경력 아니냐’며 걱정하는 주변의 시선도 많았다. 인문이나 실용서 등 전문 분야를 가진 편집자도 많기 때문이다. 근데 사실 스스로는 걱정을 안 했다.제작지희수문득 나는 폐를 안 끼치려고 노력한다 생각해왔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다.우리는 서로 의도하지 않아도 폐를 끼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 수밖에 없으니까. '건강한 의존'이라는 표현을 배운 후 요즘은 도움받는 법도 연습하고 있다. 반대로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도 하고 있다.《터틀넥프레스 사업일기》 책이 나오고 나서는 도움을 준 사람으로 본인이 등장했다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고, 자기 분량이 너무 적다며 “도와줄 거 더 없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생겼다(웃음).김보희, 《터틀넥프레스: 사업일기》 중에서‘판을 흔들다’ ㅡ 퇴사에서 1인 출판사 창업까지가장 고난이었던 순간은 언제였나.《터틀넥프레스 사업일기》에도 나와있듯 주변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터틀넥프레스는 ‘책 친구’를 지향하고 있다. 3년 사귄 친구와 10년 사귄 친구는 분명 느낌이 다르다. ‘10년을 사귀었어도 계속 만나고 싶으려면 어떤 친구가 돼야 할까’가 요즘 고민이다. 우정이 깊어지면 다른 관계로 변화하기도 하고 스스로도 계속 변화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거쳐도 낡지 않고 계속 곁에 두고 싶은 브랜드가 되고 싶다.비결이라기보다 일단 우리 작가님들의 책이 좋았다. 브랜딩에 힘쓴 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서점에 영업을 다닐 때도 터틀넥프레스가 어떤 의미를 담아 출발했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계속 보여줬다. 뉴스레터도 구독 시키고(웃음). 업계에서 좋은 평을 받은 게 브랜드를 만들고 키워나가는 과정을 같이 지켜본 덕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인 출판으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구나’ 하는 응원으로 여기고 있다.요즘 몰두하고 있는 게 있다면.'브랜더쿠'는 브랜드 덕후인 에디터들이 운영하는 코너입니다. 핫한 브랜드를 찾아 왜(Why) 그렇게(How) 했는지 물어보는 코너죠.일반적인 콘텐츠 기획 방식과 다른 것 같은데.1️⃣ 핫한 브랜드의성장 스토리김보희 대표.회사가 싫진 않았다. 전 회사에서 6년 정도 근무했는데 팀이 정말 좋고 일도 즐거웠다. 함께 브랜드 론칭도 하고 책도 한 50권 만들었다. 근데 언젠가부터 회사 갈 때의 즐거운 마음이 조금씩 사라지는 거다.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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