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드비아 #제약회사, #일동제약, #연구소, #분사, #유노비아, #아로나민골드, #R&D, #상장, #연구, #개발, #중견기업,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제약, #대웅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회사, #제약산업, #체질개선, #영업이익, #적자, #주가, #제약왕​안녕하세요 제약왕입니다. 즐거운 설 연휴 보내셨죠?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번주에는 국내 10위권 제약사이자 아로나민 골드로 유명한 일동제약의 연구소 분사 소식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작년 말, 일동제약은 연구소를 유노비아라는 이름으로 분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개발에 몸담고 있는 저에게는 정말 빅 뉴스였지만 상대적으로 이 소식을 모르고 계신분들이 많은 것 같아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는 골드비아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신약개발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하는 유노비아가 물적분할되면 일동제약(249420)은 체질 개선을 시도하기 전의 제약사 역할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동제약은 유노비아가 100% 자회사이기 때문에 ‘따로 또 같이’ 신약개발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16일 제약업...이데일리의 기사에 따르면 작년 10월 경 일동제약은 유노비아라는 이름으로 (100% 자회사로 분사를 하여) 지배구조는 아래 그림과 같이 유지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일단은 비상장회사로 시작을 하게 되고 일동제약은 의약품과 의약품 원료 및 건강 기능 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주로 유지하게 됩니다. 일동제약은 신약개발이라는 동력이 없던 시절로 골드비아 돌아가게 되는 셈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표면적으로 R&D부문을 독립하여 구조적인 융통성을 확보하고 자금의 순환을 더욱 활발하게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과연 이 말이 맞을지, 이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지요. 출처 이데일리 기사일동제약은 다수의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특히 일반의약품 중에서도 아로나민과 같은 효자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회사입니다. 국내 회사 중에서는 10위정도를 유지하면서 매출도 6천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중견기업중에 하나 입니다. 우리나라 제약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규모를 갖춘 상위 그룹의 도약도 골드비아 중요하지만, 일동제약과 같은 중견기업들의 성장이 꼭 필요한 조건이라는 것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겠죠. 선두 그룹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두터운 미들라인이 필요하기 때문에요. 그 기대에 걸맞게 일동제약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구 개발 비용을 가파르게 상승시키며 제너릭, 일반의약품 위주의 매출이 주를 이루던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몰두를 합니다. 출처 일동제약 홈페이지 심지어 매출대비 연구비의 비중은 우리나라 기업들 중에 최상위권에 위치를 하며 중견기업의 체질개선 모범사례로 일컫어질만큼 유명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매출대비 연구개발비가 17%에 육박하는 것은 골드비아 글로벌 제약회사의 연구개발비와 흡사할 정도로 높은 금액이죠. 매출 자체가 엄청나게 크지는 않기 때문에, 절대량 자체가 크지는 않아 일정 시간과 금액이 필요한 제약 연구의 특성상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상당히 지속될 수 있다는 점. 문제는 이렇게 큰 비용을 투자하는 동안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이런 성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걱정이 들기 시작했죠. 슬픈 예감은 빗나가지 않죠. 더밸류뉴스의 기사에 따르면, 매출대비 2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간 연구 개발 비용, 그리고 나타나지 않는 가시적인 성과 골드비아 때문에 영업손실이 커지고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이 작년에 보도 되었습니다. 주주의 이익을 대변해야하는 주식회사가 장기화되는 영업손실 앞에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출처 더밸류뉴스 실제로 일동제약의 연구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보더라도 투자한 시간과 금액에 대비하여 굵직한 성과가 없었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출처 일동제약 홈페이지이러한 상황에서 연구소 조직을 분사하게 된 것입니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조직 운용의 융통성을 확대하고 비용 조달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져가기 위한 것으로 설명하지만, 최근 상황을 보았을 때 그렇게 긍정적으로 골드비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영업 손실이 장기화 되는 것을 막고자 분사를 하고 연구 조직은 독립하여 스스로 살아남는 방법을 체득하게끔 만들고자하는 의도가 보이죠. 물론 100%자회사인 만큼 회계 구조 상 즉시 영업 손실이 복구되는 것도 아니고, 장기적으로 별도의 기업 상장에 성공한다면 연구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단번에 확보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기업에서 떨어져나간 연구 조직이 원래도 하지 못했던 이익 모델을 만들어내어 상장 등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낼 확률이 낮아보이고, 직원들의 사기 또한 현저히 저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인력을 골드비아 충원하지 않고, 뛰어난 인재들은 언제든지 기업을 떠날 능력이 있는 만큼 같은 수의 조직을 유지하더라도 좋은 인재풀을 유지할 가능성은 더 낮아지는 것이죠. 누구보다 제약 산업과 기업의 생태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저이니 만큼, 이번 소식이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에 기업을 분사하여 더 큰 시너지를 내는 경우도 있으니 기업의 방향을 응원하겠지만, 큰 열정으로 연구 개발에 투자하던 회사가 해당 부문을 격리해버렸다는 생각이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일동제약의 연구 조직과 인력이 골드비아 더욱 성장하여 도약하기를 기도합니다.감사합니다.제약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