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연출 매기 강·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건 한국여성 중심 영화, 받아들이라”소니 임원들에 피칭 단계부터 어필‘10대 여성 덕후’관객 노려한국계 제작자 다수 참여로 디테일 살려넷플 2분기 ‘깜짝 실적’ 등 경제적 파급력 커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 ⓒ넷플릭스 제공"(애니메이션을 넘어선) 글로벌 문화 현상." (뉴욕타임스) "BTS, 블랙핑크를 비롯해 어떤 K팝 그룹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 (월스트리트저널)어딜 가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얘기다. 한국계 여성 제작자가 만든,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를 다루는 첫 애니메이션 영화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무당과 저승사자가 각각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 한판 승부를 펼친다는 이야기다. 지난 6월20일 개봉 후 전 세계 40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에 올랐다. 한 달 넘게글로벌 순위 1위를 지키며 넷플릭스 2분기 '깜짝 실적'도 이끌었다.음악적 성과는 더 놀랍다. 영화 속 가상 아이돌 '헌트릭스'의 노래 '골든(Golden)'이 빌보드 차트 '글로벌(미국 제외)', '글로벌 200'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가상 아티스트로는 최초다. '골든' 포함 총 8곡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 또 다른 가상 아이돌 '사자보이즈'의 노래는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1위를 차지했다. K팝 '그룹'으로선 최초다."한국 여성 중심 영화, 받아들이라" 피칭 단계부터 어필...'10대 여성 덕후' 관객 노려K팝과 K무속을 결합한 전례 없는 서사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 결핍을 가진 주인공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세상을 구하는 보편적 영웅 서사도 먹혔다. 공동 연출을 맡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Maggie Kang·강민지) 감독은 처음부터 "한국 문화에 대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온다면 너무 멋있겠다"고 봤다. 그렇게 'K팝 걸그룹이 악귀를 쫓는다'는 독특한 이야기를 구상했다.'케데헌' 기획을 처음 내놓은 건 2018년경. BTS가 전 세계적공동 연출 매기 강·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건 한국여성 중심 영화, 받아들이라”소니 임원들에 피칭 단계부터 어필‘10대 여성 덕후’관객 노려한국계 제작자 다수 참여로 디테일 살려넷플 2분기 ‘깜짝 실적’ 등 경제적 파급력 커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 ⓒ넷플릭스 제공"(애니메이션을 넘어선) 글로벌 문화 현상." (뉴욕타임스) "BTS, 블랙핑크를 비롯해 어떤 K팝 그룹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 (월스트리트저널)어딜 가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얘기다. 한국계 여성 제작자가 만든,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를 다루는 첫 애니메이션 영화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무당과 저승사자가 각각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 한판 승부를 펼친다는 이야기다. 지난 6월20일 개봉 후 전 세계 40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에 올랐다. 한 달 넘게글로벌 순위 1위를 지키며 넷플릭스 2분기 '깜짝 실적'도 이끌었다.음악적 성과는 더 놀랍다. 영화 속 가상 아이돌 '헌트릭스'의 노래 '골든(Golden)'이 빌보드 차트 '글로벌(미국 제외)', '글로벌 200'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가상 아티스트로는 최초다. '골든' 포함 총 8곡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 또 다른 가상 아이돌 '사자보이즈'의 노래는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1위를 차지했다. K팝 '그룹'으로선 최초다."한국 여성 중심 영화, 받아들이라" 피칭 단계부터 어필...'10대 여성 덕후' 관객 노려K팝과 K무속을 결합한 전례 없는 서사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 결핍을 가진 주인공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세상을 구하는 보편적 영웅 서사도 먹혔다. 공동 연출을 맡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Maggie Kang·강민지) 감독은 처음부터 "한국 문화에 대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온다면 너무 멋있겠다"고 봤다. 그렇게 'K팝 걸그룹이 악귀를 쫓는다'는 독특한 이야기를 구상했다.'케데헌' 기획을 처음 내놓은 건 2018년경. BTS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던 시기다. 매기 강 감독은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인터뷰에서 "누구나 BTS와 K콘텐츠의 인기를 알던 시기라 제작 지원을 받기 어렵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