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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급 격차 그린 5번째 소설집 '안녕이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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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onion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회   작성일Date 25-06-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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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급 격차 그린 5번째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 출간"노동 가치 떨어진 시대, 마음의 풍경 그리고 싶었죠"단편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 펴낸 김애란 작가[ⓒ이승재(LCC).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집이든 방이든 연극 무대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흥미로워요. 집과 방은 마치 이야기를 담는 그릇처럼 느껴지죠. 그 그릇에 돈과 이웃을 열쇠 말로 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소설가 김애란(45)은 2002년 데뷔작인 단편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에서 젊은이 다섯 명이 한 집의 각기 다른 방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이후 23년이 지난 지금, 김애란은 집을 무대로 또는 집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들을 담은 다섯 번째 단편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문학동네)를 펴냈다. 27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에서 만난 김애란은 "데뷔작부터 방에 관한 이야기였고, 이후로도 초기 작품에선 청년 세대가 머무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다세대주택 등 다양한 거주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초기작들 속의 이야기를 변주하게 됐다"며 "방 이야기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이제는 집 이야기로 이동한 것 같다"고 했다.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작가[ⓒ이승재(LCC).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에 수록된 소설은 표제작을 비롯해 총 일곱 편이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문예지 등에 발표한 단편들을 엮었다. 수록작들은 집을 주요 무대나 소재로 활용하면서 경제적 격차, 계급 간 갈등, 상대적 박탈감 등 돈을 둘러싼 복잡한 감정을 다룬다. 가장 먼저 수록된 '홈 파티'는 코로나19로 모임이 제한되던 시기 배우 이연이 지인인 성민의 손에 이끌려 의사, 변호사 등이 모인 홈 파티에 참석하는 이야기다. 예의 바르고 교양 있는 집 주인과 그의 친구들은 젊은 이연과 성민을 너그럽게 대하면서도 은근히 얕잡아본다. 이런 부유한 사람들의 언행에 이연은 심사가 조금씩 뒤틀린다. 이들이 "자립 준비 청년이 시설에서 나올 때 받는 500만원으로 명품을 사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하자 이연은 참지 못하고 발끈하고 만다. '좋은 이웃'은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이 무너진 중년 여성 주희가 등장한다. 주희는 전세로 사는 아파트 윗집에 이사 오는 신혼부부가 인테리어 공사하는 걸 보고 젊은 사람들이 자기 집을 마련한 거라 짐작하며 박탈감을 느낀다. 주희는 그런 자신의 모습에 실망한다. "비로소 종일 나를 사로잡은 깊은 상실감의 원인을 계급 격차 그린 5번째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 출간"노동 가치 떨어진 시대, 마음의 풍경 그리고 싶었죠"단편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 펴낸 김애란 작가[ⓒ이승재(LCC).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집이든 방이든 연극 무대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흥미로워요. 집과 방은 마치 이야기를 담는 그릇처럼 느껴지죠. 그 그릇에 돈과 이웃을 열쇠 말로 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소설가 김애란(45)은 2002년 데뷔작인 단편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에서 젊은이 다섯 명이 한 집의 각기 다른 방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이후 23년이 지난 지금, 김애란은 집을 무대로 또는 집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들을 담은 다섯 번째 단편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문학동네)를 펴냈다. 27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에서 만난 김애란은 "데뷔작부터 방에 관한 이야기였고, 이후로도 초기 작품에선 청년 세대가 머무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다세대주택 등 다양한 거주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초기작들 속의 이야기를 변주하게 됐다"며 "방 이야기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이제는 집 이야기로 이동한 것 같다"고 했다.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작가[ⓒ이승재(LCC).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에 수록된 소설은 표제작을 비롯해 총 일곱 편이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문예지 등에 발표한 단편들을 엮었다. 수록작들은 집을 주요 무대나 소재로 활용하면서 경제적 격차, 계급 간 갈등, 상대적 박탈감 등 돈을 둘러싼 복잡한 감정을 다룬다. 가장 먼저 수록된 '홈 파티'는 코로나19로 모임이 제한되던 시기 배우 이연이 지인인 성민의 손에 이끌려 의사, 변호사 등이 모인 홈 파티에 참석하는 이야기다. 예의 바르고 교양 있는 집 주인과 그의 친구들은 젊은 이연과 성민을 너그럽게 대하면서도 은근히 얕잡아본다. 이런 부유한 사람들의 언행에 이연은 심사가 조금씩 뒤틀린다. 이들이 "자립 준비 청년이 시설에서 나올 때 받는 500만원으로 명품을 사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하자 이연은 참지 못하고 발끈하고 만다. '좋은 이웃'은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이 무너진 중년 여성 주희가 등장한다. 주희는 전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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