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GPT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WIS 2025에 참가했습니다. LG전자 WIS 2025 주요 테마는 공감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공감지능이었는데요. 특히 LG전자 WIS 2025 부스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로봇이었습니다. 해당 로봇의 정식 명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알려진 프로젝트 명칭은 옛 스마트폰 브랜드와 동일한 LG GPT Q9이었습니다.​​LG Q9은 카메라와 바퀴를 이용해 스스로 공간을 누빌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입니다. LG전자 자체 AI 에이전트 FURON(퓨론)을 적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로봇청소기를 만드는 회사답게, 2cm 턱은 문제없이 넘을 수 있었고요. 생각보다 높은 전고로 행여 이동 중 넘어질 경우가 우려되었지만, 어떻게 넘어지더라도 일어설 수 있는 GPT 기능을 겸비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LG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LG Q9 로봇을 이동형 AI 홈 허브로 규정하고, 공감지능 에이전트 로봇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퓨론에 적용된 LLM 쳇GPT GPT-4o으로 실제 인간과 말하는 듯한 고도의 실시간 대화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또, MS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되는가 하면, 멀티모달 기술 기반 센싱으로 사용자 말의 맥락이나 GPT 상황 그리고 공간까지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LG전자가 강조하는 공감지능 로봇답게, LG Q9은 다양한 표정을 시시각각 모니터를 통해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수 초마다 표정이 바뀌는 모습에 정말 감정을 가진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비단 바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두 다리까지 있어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물론, 다리를 이용해 GPT 춤까지 추는 모습을 보고 반려동물 강아지 혹은 고양이를 보는 듯한 기시감까지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모니터 상단 센서를 손바닥으로 쓰담쓰담 해주면 좌우로 살짝 움직이는 모션과 함께, 모니터에 다음과 같은 하트 모양이 표시됩니다. LG전자가 추구하는 공감지능이 무엇인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로봇 초기 단계라 그런지, GPT 쓰담쓰담 하는 과정에서 발열이 꽤나 느껴졌는데요. 이에 공감 기능 못지않게 '쿨링 시스템'등 기술 완성도 또한 동시에 높여야 할 것으로 보였습니다.​​살펴보며 기억에 남는 기능이 있었는데, 동화책을 LG Q9 카메라에 비추면 이를 인식하고 내용을 읽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스마트폰(키즈폰) 사용이 우려된다면, 집에서 책을 읽어주고 각종 대화와 표정으로 교감까지 할 GPT 수 있는 로봇이 대안으로 보일 정도였죠.​​이처럼 (WIS 2025에서 살펴본) 2025 LG Q9 로봇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은 크게 3가지였습니다. ​첫째, 자율주행 가능한 AI홈 허브 로봇으로 LG전자 가전제품을 직접 컨트롤하기. 둘째, 쳇GPT GPT-4o 기술로 사람 같은 대화를 나눔과 동시에 공감지능으로 감정을 계속해서 다르게 표현하기. 마지막 셋째, 동화책 GPT 읽어주기 / 머리 쓰다듬기와 같은 부가 콘텐츠였죠.​​한편, 삼성전자가 올여름,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로봇 볼리 출시를 공식화했습니다. LG전자는 2025년 말에 로봇 Q9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스마트폰 사업에서 치열하게 격돌했던 두 회사가 이제 새로운 시장 로봇에서 다시금 새로운 경쟁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2025년 펼쳐질 로봇 대전에서 승리는 GPT 누가 거머쥐게 될지에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