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 인근에 위치한 멘츠루의 라멘 사진. 정래연기자 서울시청 인근에 위치한 멘츠루의 쇼유라멘.정래연기자 서울 시청 인근에 위치한 멘츠루의 모츠라멘. 정래연기자 라멘은 중국의 '라미엔(拉麵)'에서 유래됐다. '라미엔'은 손으로 밀가루 반죽을 잡아당겨 만든 면 즉 수타면을 뜻한다. '라미엔'은 일본식 발음인 '라멘'으로 불리며 일본의 대표 요리로 자리 잡았다.라멘은 메이지 시대에 일본에 유입되었으며, 초기에는 주로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의 면 가게와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판매됐다. 일본에 라멘이 처음 등장한 것은 메이지 시대(1868-1912)로 중국 국수를 변형한 일본식 라멘의 형태였다. 19세기 말 중식당이 생기면서 라멘이 제공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초의 일본식 라멘은 1910년 도쿄 아사쿠사에 문을 연 중식당 '라이라이켄'의 '라멘'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의 라멘은 고기나 생선으로 낸 육수에 밀가루 면을 넣은 중국식 탕면이었다. 당시 소바나 우동이 대표적 면 요리였으나 라멘은 필수 재료 중 하나인 '간수'를 더해 특유의 탄력있는 면으로 인기를 얻었다.라멘은 크게 네가지 맛으로 분류된다. 일본식 간장 '쇼유'를 활용한 '쇼유라멘'은 가장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라멘으로 통한다. 이외에도 돼지 뼈를 우린 육수에 된장으로 맛을 낸 '미소라멘', 돼지 뼈로 설렁탕과 같은 뽀얀 육수를 낸 '돈코츠라멘', 소바처럼 면을 국물에 담그어 먹는 '츠케멘', 닭고기다 돼지고기로 육수를 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시오라멘' 등이 있다.라멘은 간단한 국물과 풍부한 재료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간장 베이스의 '쇼유라멘'이 가장 인기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45년 미군정시기 미국은 밀가루를 지원했다. 이때 원조 받은 밀가루 일부가 상용 제분소에서 밀반입되며 라멘을 만드는데 사용됐다. 1950년경 밀가루 거래법의 폐지와 중국 파견 일본군의 귀환으로 일본 전역에 라멘가게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때 닛신식품의 창업자 안도 모모후쿠 사장은 1958년 반조리된 인스턴트 면 제품을 발명했다. 이후 닛신식품을 창업하고 세계 최초로 컵라면을 출시했다. 이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강훈식 비서실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이 대통령,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 우상호 정무수석./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불참을 결정한 데 대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22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법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전략적 연대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동맹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대한민국의 외교·안보적 입지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침묵과 회피가 아니라 우리의 입장을 전략적으로 설명하고 협상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능동적 외교”라고 강조했다.윤상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외교적으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중대한 기회”라며 “이재명 정부가 자유 진영에 설 것인지, 아니면 문재인 정부의 친북·친중 노선을 답습할 것인지 세계가 주목하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는 그 판단의 시금석이자 이 대통령의 과거 외교 노선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김재섭 의원도 “중국과 러시아의 눈치를 보는 것뿐이면서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에 집중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핑계는 궁색하다”며 “모호하기 그지없던 ‘이재명식 모호성’마저 파기된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첫 외교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은 국익을 저버렸다”며 “중국과 러시아 눈치를 보는 외교는 국익을 해치고 국제적 입지를 좁게 만든다. 전략적 모호성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모호하게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