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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산층 연대기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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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onion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회   작성일Date 25-06-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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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산층 연대기 호미 카라스 지음 배동근 옮김 아르테 “중위소득이라는 건 없다. 양끝 중 어느 쪽인지만 중요할 뿐이다. 이제 중산층은 없다. 완전히 사라지고 있다.” 닷컴 버블 시대의 황제 중 하나인 마크 앤드리슨이 2012년 TV에서 한 말이다. 중간이 없다는 건 다른 건 다 괜찮다는 게 전혀 아니다. 몇 명 빼고는 모두 가난해질 거라는 뜻, 다시 말해 체제에 미래가 없다는 뜻이다. 이런 사형선고는 이미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컨대 듣기 거북한 얘기를 하는 데 모두가 슬슬 겁이 없어진다는 느낌이다. 『중산층 연대기』는 정확히 반대되는 주장을 펼친다. 중산층은 사라지기는커녕 대폭 늘어나는 중이다. 저자 호미 카라스(1954 ~)는 말레이시아 태생의 영국 경제학자이다. 카라스라는 이름이 낯설더라도 ‘중진국 함정’이라는 말은 대개 익숙할 것이다. 빈곤국이 저임금 노동을 투입하여 중진국까지는 올라가지만, 고차원의 기술이 없어 그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현상을 뜻한다. 2007년 이 용어를 만들어 낸 사람이 카라스이다. 스리랑카 콜롬보의 폭스바겐 비틀. 중산층 번영을 상징하며 널리 사랑받았다. [AFP=연합뉴스] 19세기 초 세계 인구의 1%인 1000만 명이 중산층이었다. 지금은 500배쯤 늘었다. 지구인의 절반이 중산층이다. 매년 1억 명의 아시아인들이 이 대열에 합류한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은 이미 인구의 90%가 중산층이다. 기준은 간단하다. 1인당 하루 12~120달러를 지출하면 중산층이다. 4인 가족이면 한 달에 200만~2000만원 규모이다. 왜 지출이 기준일까? 소득은 변동폭이 크지만 지출은 거의 고정적이기 때문이다. 왜 하한선이 12달러일까? 이 정도를 지출하던 가정은 장기 경기 침체에도 90% 이상이 빈곤층으로 추락하지 않고 버텼다는 남미의 데이터가 있다. 저자에 따르면 19세기 영국 정치가들은 이 하한선을 연수입 100파운드로 보았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놀랍게도 1인당 하루 12달러가 된다. 저자는 ‘10억 명씩 차례로 중산층이 되는’ 다섯 번의 물결이 인류를 찾아왔다고 쓴다. 첫 번째 물결은 1830년대 산업혁명과 함께 유럽과 북미에 왔다. 두 번째 물결은 동아시아와 동유럽에 왔다. 한국도 포함된다. 세 번째 중산층 연대기 호미 카라스 지음 배동근 옮김 아르테 “중위소득이라는 건 없다. 양끝 중 어느 쪽인지만 중요할 뿐이다. 이제 중산층은 없다. 완전히 사라지고 있다.” 닷컴 버블 시대의 황제 중 하나인 마크 앤드리슨이 2012년 TV에서 한 말이다. 중간이 없다는 건 다른 건 다 괜찮다는 게 전혀 아니다. 몇 명 빼고는 모두 가난해질 거라는 뜻, 다시 말해 체제에 미래가 없다는 뜻이다. 이런 사형선고는 이미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컨대 듣기 거북한 얘기를 하는 데 모두가 슬슬 겁이 없어진다는 느낌이다. 『중산층 연대기』는 정확히 반대되는 주장을 펼친다. 중산층은 사라지기는커녕 대폭 늘어나는 중이다. 저자 호미 카라스(1954 ~)는 말레이시아 태생의 영국 경제학자이다. 카라스라는 이름이 낯설더라도 ‘중진국 함정’이라는 말은 대개 익숙할 것이다. 빈곤국이 저임금 노동을 투입하여 중진국까지는 올라가지만, 고차원의 기술이 없어 그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현상을 뜻한다. 2007년 이 용어를 만들어 낸 사람이 카라스이다. 스리랑카 콜롬보의 폭스바겐 비틀. 중산층 번영을 상징하며 널리 사랑받았다. [AFP=연합뉴스] 19세기 초 세계 인구의 1%인 1000만 명이 중산층이었다. 지금은 500배쯤 늘었다. 지구인의 절반이 중산층이다. 매년 1억 명의 아시아인들이 이 대열에 합류한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은 이미 인구의 90%가 중산층이다. 기준은 간단하다. 1인당 하루 12~120달러를 지출하면 중산층이다. 4인 가족이면 한 달에 200만~2000만원 규모이다. 왜 지출이 기준일까? 소득은 변동폭이 크지만 지출은 거의 고정적이기 때문이다. 왜 하한선이 12달러일까? 이 정도를 지출하던 가정은 장기 경기 침체에도 90% 이상이 빈곤층으로 추락하지 않고 버텼다는 남미의 데이터가 있다. 저자에 따르면 19세기 영국 정치가들은 이 하한선을 연수입 100파운드로 보았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놀랍게도 1인당 하루 12달러가 된다. 저자는 ‘10억 명씩 차례로 중산층이 되는’ 다섯 번의 물결이 인류를 찾아왔다고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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