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종전’ 집권 2기 최대성과외교·군사적 승리 자랑 기회국방비 증액 성과까지 노림수트럼프, 예정보다 길게 머물듯나토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역사상 최대 규모 ‘보안 작전’헤이그에 내걸린 나토 회원국 국기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행사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 월드 포럼 콘퍼런스센터에 나토 깃발을 중심으로 회원국 국기들이 휘날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무력 충돌 종식 뒤에 열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동 지역 외교적·군사적 승리를 자랑하면서 나토 동맹국들에 국방비 지출 증액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2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예고된 출발 일정보다 하루 늦은 24일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로 출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문제를 이유로 25일 오전에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 본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무력 충돌 종식에 예정보다 길게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기 귀국으로 이뤄지지 못했던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종식이라는 성과를 자랑할 기회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가자 지구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힘을 기울여왔으나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둔 바 없다. 오히려 이스라엘이나 러시아에 편향된 중재로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사 왔다. 이런 상황에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을 이끌어 낸 것은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집권 2기 초반 최대 성과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번 나토 회의에서 나토 회원국들에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요구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또 다른 정치·외교적 성과를 거둘 자리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토 국방비 증액 합의에 예외를 주장하고 있는 일부 회원국들에 대한 압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이번 나토 정상회의의 핵심은 2035년까지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한다는 새로운 계획에 합의하는 것이다. 회원국들은 방공망, 전투기 등 직접 군사비 3.5％, 기반 시설, 방위산업 등 간접적 안보 관련 비용 1.5％를 지출하자며 어렵■ ‘중동 종전’ 집권 2기 최대성과외교·군사적 승리 자랑 기회국방비 증액 성과까지 노림수트럼프, 예정보다 길게 머물듯나토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역사상 최대 규모 ‘보안 작전’헤이그에 내걸린 나토 회원국 국기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행사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 월드 포럼 콘퍼런스센터에 나토 깃발을 중심으로 회원국 국기들이 휘날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무력 충돌 종식 뒤에 열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동 지역 외교적·군사적 승리를 자랑하면서 나토 동맹국들에 국방비 지출 증액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2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예고된 출발 일정보다 하루 늦은 24일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로 출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문제를 이유로 25일 오전에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 본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무력 충돌 종식에 예정보다 길게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기 귀국으로 이뤄지지 못했던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종식이라는 성과를 자랑할 기회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가자 지구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힘을 기울여왔으나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둔 바 없다. 오히려 이스라엘이나 러시아에 편향된 중재로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사 왔다. 이런 상황에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을 이끌어 낸 것은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집권 2기 초반 최대 성과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번 나토 회의에서 나토 회원국들에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요구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또 다른 정치·외교적 성과를 거둘 자리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토 국방비 증액 합의에 예외를 주장하고 있는 일부 회원국들에 대한 압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이번 나토 정상회의의 핵심은 2035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