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앞서 소개한 '콘크리트 걸작' 특종의 주인공들인데요. 먼저 비상한 두뇌와 기막힌 말솜씨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미술상'줄리안 카다지오'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는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가 연기하며 미술계에서 화제를 모은 천재 화가이자 범죄자로 정신병원에 수감된 예술가 '모세 로젠탈러'는 묵직한 연기를 선사하는 배우 베니시오 델 토로가, 또 차가운 얼굴로 수감자들을 철저히 통제하는 냉철한 교도관이자 천재 예술가의 뮤즈 '시몬'은 신비한 매력의 배우 레아 세이두가 연기했다고 합니다. 보기만 해도 묵직한 느낌을 주며, 명배우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이 세 명의 배우는 어떤 조합과 함께 특별한 이야기를 선사해 줄까요?영화 <프렌치 디스패치>는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웨스 앤더슨 감독을 위해 할리우드 12인의 최정상 배우가 모두 모인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이해를 높이기 위해 캐릭터 소개를 간단히 해보자면 먼저 매거진 '프렌치 디스패치'의 창간자이자 저널리스트들의 존경받는 편집장이지만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아서 하위처 주니어'는 배우빌 머레이가맡았으며, 원칙주의자이자 저널리즘의 진실성을 고집하는 에세이스트 기자인'루신다 크레멘츠'는 연기파 배우프란시스 맥도맨드가맡았는데요.'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문라이즈 킹덤'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영상미를 만나보자'프렌치 디스패치'의 최정예 기자들!간단한 줄거리만 봐도 기대되는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는 아름다운 색감과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하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비롯해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했던 <문라이즈 킹덤>, 독특한 연출 속 말하고자 하는 모든 감성이 포함되어 있는 <판타스틱 Mr. 폭스>, <개들의 섬> 등 두 편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화를 통해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선사한 미장센의 대가 '웨스 앤더슨' 감독의 10번째 작품입니다.남은 두 특종 속 주인공들도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들입니다. 먼저 '선언문 개정'에는 자유와 이상을 외치는 프랑스 청년들의 학생 운동을 대표하는 리더'제피렐리'를 연기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남다른 이상을 가지고 학생 운동에 참여한'줄리엣'을 연기한 배우 리나 쿠드리등 두 인물이 등장하며, '경찰서장의 전용 식당'에는 아들을 납치했다는 협박을 받은 블라제의'경찰서장'을 연기한 프랑스 대표 배우 마티유 아말릭과 경찰서장에게 요리를 대접하던 도중 일촉즉발 상황에 놓인 일류 셰프'네스카피에' 경위를 연기한 스티브 박이 등장합니다. 어떤가요. 특종 기자들부터 특종의 주인공들까지 모두 흥미로운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정말 황금 라인업의 영화인 듯합니다.[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오는 9월 말, 서울 상암동 한강난지공원에서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ATA 페스티벌 2025’가 9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펼쳐져, 전 세계 K팝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ATA’는 ‘Asia Top Artist’의 약자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발돋움하려는 포부를 담았다. 주최 측은 이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해 K팝 한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계획이다.9일 공개된 아티스트 라인업에는 개성 넘치는 사운드와 글로벌 인기를 동시에 지닌 팀들이 이름을 올렸다. 첫날인 27일(토)에는 경서, 세이마이네임, 십센치, 이무진, 잔나비, 페퍼톤스, 하이키, 황가람 등이 출연한다. 둘째 날인 28일(일)에는 더보이즈, 배드빌런, 유니스, QWER, 크래비티, TWS, 82메이저, 피프티피프티, 하성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일부 헤드라이너는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주최 측은 추가 아티스트 명단을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오랜 팬덤을 자랑하는 밴드 페퍼톤스는 첫날 무대에 오른다. 2003년 결성된 이 밴드는 지난달 전국 6개 도시 투어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음악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은 페퍼톤스에 대해 “언제나 기대를 갖게 하는 신뢰를 주는 아티스트”라고 평한 바 있다. 또, 십센치는 지난 3월 발표한 ‘너에게 닿기를’로 멜론차트 1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대중의 사랑을 확인했다.잔나비는 2014년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온 밴드로, 2019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잔나비는 최근 에스파의 카리나와 함께 발표한 곡 ‘사랑의이름으로!’로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독보적인 아날로그 감성과 문학적인 가사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28일 무대의 중심을 맡은 더보이즈는 2017년 데뷔 이래 ‘로드 투 킹덤’ 우승으로 주목받았고, 지난해에도 전원 이적에 성공하며 팀의 끈끈한 결속력을 자랑하고 있다. 3월 발매된 정규 3집 ‘VVV’는 누적 판매량 73만장을 돌파했다. TWS 역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