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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oreo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회   작성일Date 25-06-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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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오전 7시께 인천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에서 바라본 북한 모습 인천=박연수 기자 우리군과 북한군 간 ‘소음 전쟁’이 막을 내렸다. 우리군이 대북 방송 확성기를 철수시키자, 북한군도 대남 방송을 중단하면서다.인천 강화군·경기 파주시 등 북한 접경지역 주민들은 일단 안도하는 모양새다. 1년여 간 이어진 대남 방송으로 잠을 못 이뤘던 지역 주민들은 달콤한 밤잠을 이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그간 수면제 등에 의존해 잠을 이뤘거나 건강 악화와 가축 피해 등 다방면의 피해가 이어진 만큼 아직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13일 오전 4시께 찾은 인천 강화군 양사면·송해면 일대는 뻐꾸기 소리와 개구리 소리만 가득했다. 동틀 녘이 다가오자 닭 우는 소리가 넓게 퍼질 정도로 고요했다. 이전에는 대남 방송 소음에 묻혀 들을 수 없었던 소리다. 지난 1년간 이어졌던 귀신 소리, 소름 끼치게 웃는 소리, 굿하는 소리, 들짐승 소리 등 악질적인 대남 방송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일대에서 만난 주민들은 대남 방송 중단을 환영했다. 당산리는 대남 방송 발원지와 2㎞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낮에는 북측의 스피커가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당산리에서 만난 허석재(65) 씨는 “대남 방송하는 동안은 하루에 4~5시간 잤다. 한 번 깨면 다시 잠을 잘 수가 없더라”며 “대남 방송 중단한 후로는 하루 얼추 7시간 정도 푹 자는 거 같다”고 말했다.같은 곳에서 만난 김모(76) 씨는 “새벽에 운동 나올 때 음악을 늘 듣는데, 스피커 볼륨을 키워도 노래가 잘 안 들릴 정도였다”며 “이제 좀 바깥에 나올 만해졌다”고 안도했다.그간 고통을 토로하는 주민들도 많았다. 일시적인 장애를 얻거나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는 경우까지 있었다. 당산리 이장 안효철(68) 씨는 “잠 못 자는 건 기본이고, 스트레스로 눈이 흐릿하게 보이는 임시장애 판정을 받았다”며 “우리 딸네 강아지 보더콜리는 병도 없었는데 갑자기 죽었다. 근처에 길고양이가 정말 많았는데 최근에 확 줄어든 게 체감된다”고 토로했다.당산리에 거주하는 사회복지사 임기연(53) 씨는 “대남 방송으로 잠을 자기가 황룡강 화재 잔재물 제거 작업 [광주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잔재물 유출과 관련해 인근 황룡강 수질 검사를 한 결과, 오염도가 상승했으나 집중호우 영향인 것으로 추정됐다.17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황룡강 인근 4개 지점에서 채수해 분석한 결과 물속 총유기탄소(TOC) 농도가 우수저류지설 지점에서 8.2mg/L로, 평상시 평균치(4.1mg/L)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나머지 지점인 금호타이어 서측 구거(5.9), 배수문 하부(5.7), 장록교(5.5)에서도 모두 평균값을 웃돌았다.총유기탄소는 물속에 있는 유기탄소의 총량을 의미하며 수질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 지표다.이 밖에도 총인(T-P), 총질소(T-N), 구리, 망간, 철, 아연, 황산이온, 크롬의 농도가 평균보다 높게 나오는 지점이 있었다.다만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광주시는 지난 주말새 내린 폭우로 인한 수치 상승으로 분석했다.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검사 결과 나타난 수치가 평소 비가 왔을 때 하천에 비점오염원이 유입돼 측정되는 총유기탄소 값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검사 수치 상으로 화재 잔재물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4일 오전 7시 20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서측 수로에 있는 우수저류시설에서 화재 잔재물을 비롯한 오염수가 황룡강으로 유출됐다.이후 광주시와 광산구, 한국환경공단 측은 황룡강 배수문 부근에 1차 펜스와 흡착 붐을 설치하고 잔재물을 제거했다.이번 오염수 유출은 공장 집수정(빗물, 오수 등을 한곳에 모아 배출하는 구조물) 펌프 고장으로 자동 시스템이 수동으로 전환된 이후 관리가 미흡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환경단체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체계적인 화학사고 대응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이 없어 공장 화재 이후 이뤄진 대기질 측정이나 수질검사에서도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오염 영향을 명확히 평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과학적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in@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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